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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사랑 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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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간을 기다려 드디어 부부라는 고리로 맺어질 날이 머잖은 한과 다은 커플. 그리고 미혼모의 몸에서 태어나 각각 다른 집에 입양되어 성장한 세후와 수지 남매. 이들의 엇갈린 슬픈 운명, 엇갈린 애증. 그 사이로 난 희미한 길을 찾아 헤매는 네 영혼의 긴 행보를 담은 이환 장편소설

     

     

    둘이 함께 앓고 있는 이 병(病)의 이름.
    무어라 이름 붙일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
    다른 남자의 약혼녀와 그 여자를 사랑한다 말하는 남자가 함께 하는 이 시간.
    이 일은 지상의 언어로는 이름 붙일 수 없다. 입에 담을 수도 없고 담아서는 안 되는 금단.

    여자, 그리고 남자. 뻔히 손이 델 줄 알면서도 활활 타는 숯덩이를 집고야 말았다.
    “사랑하지 말라고 말하지는 마! 이미 숨쉬는 일이 돼버렸어.”
    “하, 하지만 세후 씨.”
    “지독히 이기적이고 싶다. 무작정 빼앗아버리고 싶어. 빌어먹을 김한에게서 빼앗아 나만의 여자로 만들고 싶다. 나만 바라보고 나만 사랑하게. 하지만 그러면 울겠지? 괴롭고 아파서 네가 울겠지?”
    세후가 그녀를 다다미 위에 부드럽게 눕히고는 깊고 농밀한 키스를 시작한 것도 바로 그때였다.
    이마와 콧날을 스쳐 입술위로 미끄러진 키스. 뜨겁고도 정열적인 입맞춤은 불에 덴 상처처럼 다은의 영혼에 흔적을 남겼다. 평생 지워지지 않을 화상(火傷).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흐른다 해도 영혼과 육신에 세후가 새겨 놓은 이 뜨겁고도 달콤한 사랑의 상처는 지우지 못하리라.
    “아, 제발…… 세, 세후 씨. 안 돼요.”
    “쉿! 그냥, 받아들여요. 우리 사이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야.”

     

     

    *목차*

    1. 연. 씨줄과 날줄
    2. 태풍 전야
    3. 어둠의 문을 열고 그가 온다
    4. 물속의 푸른 연인들
    5. 사랑의 쓸쓸한 뒷모습
    6. 위태로운 눈빛
    7. 탐낼 수 없는 것들, 탐내어서는 안 될 것들
    8. 혼 불이 타올라 버려…
    9. 믿음의 거리

    10. 홀로 우린 천 년의 어둠을…
    11.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12. 스타트 라인
    13. 배반의 시간 속으로
    14. 그날 이후
    15. 진실의 유령
    16. 너에게로, 너에게로만…
    17. 서러운 봄날

     

     

    *작가소개*

    저 : 이지환

    미역, 거짓말, 잘난 척하는 것을 싫어함.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이야기, 웃음 속에 눈물이 밴 촉촉함, 절망보다는 희망을, 무너짐보다는 일어섬을 이야기하는 사람.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제2막을 시작했다.

    『그대가 손을 내밀 때』, 『이혼의 조건』, 『장미를 사랑하는 남자』, 『프롤로그 에필로그』, 『연인』, 『화홍』, 『타인의 사랑』, 『초대』, 『역천』, 『연애의 조건』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