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같은 운명의 사랑을 그린 류다현의 소설 『그림자 신부』 세트. 적국에 시집간 ‘신부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그림자 신부라는 가혹한 운명에 맞닥뜨린 여주인공이 스스로 빛나는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떨어질 수는 없으나 합쳐질 수도 없는 운명의 두 사람, 단국의 황제 준과 그림자 신부 경요. 황궁의 암투와 더불어 주변국 수장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펼치는 경요의 강인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진정한 황제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 대한 특별한 마음은 가져선 안 된다고 믿고 있던 단국의 예석황제 준. 그의 앞에 이국의 공주이자 억지 화친의 제물로 바쳐진 이름뿐인 황후 경요가 등장한다. 백성을 아끼는 황제가 되려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씩씩하고 당당한 경요의 매력에 점차 빠져드는 준. 그러나 모든 것의 주인인 황제일지라도 절대 가질 수 없고 가져선 안 되는 유일한 한 가지가 바로 그림자 신부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