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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나랑 연애할래요?

    이 남자에게서 사랑을 받는다는 건 이런 것이겠지?
    따사로운 봄 햇살처럼 나른하고 충만한 기분.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이런 행복한 아픔.
    이 따사로움을 좀 더 느끼고 싶다. 그러면 안 될까?
    그래, 그런 남자가 주는 다정함을 조금 맛본다고 누가 뭐라 할 것인가.
    끝은 자명하지만 추억거리 하나쯤은 건질 수 있다.
    자신한테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것이다.

    “휴, 이 느림보를 어쩌냐.”

    자꾸만 거리를 두려는 그녀를 기다리자고 하루에 천 번도 더 넘게 다짐을 한다.
    그러나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
    말간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볼 때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거친 마음이 불뚝 솟아오른다.
    그럴 때마다 하얗게 질리도록 주먹을 꽉 움켜쥐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를 것이다.
    그래, 이제야 마음을 열었는데…….
    마음을 다독이며 그녀의 정수리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추고는 손을 놔 주었다.

    통증을 가슴에 안고 사는 여자, 이선훈.
    그녀의 영원한 진통제가 되어줄 남자, 서지호.
    그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