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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신부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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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처럼 한집에서 자란 루아는
    한꺼번에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건영에게
    유일하게 남은 단 하나의 가족이었다.
    하지만 스물넷의 어느 날
    불쑥 피어오른 감정에 건영은 심장이 쿵쾅거렸다.

    “돌아온다면 더 이상 난 네 오빠가 아닐 거야.”

    불쑥 꺼낸 한마디 말로 긴 기다림을 예고한 건영에게
    눈물 젖은 얼굴에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웃음을 걸고 루아는 대답했다.

    “기다릴게. 아홉 살 이후로, 난 오빠를 가족이라고 생각한 적 없으니까.”

    길을 잃은 건영에게 루아는 하나뿐인 이정표였다.
    그렇게 7년 후, 사랑은 종착역에 도착했다.




    *저자소개*

    저자 최윤혜

    격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글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게으름뱅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출간작]
    같은 시간 속의 우리
    숨은 그녀 찾기
    꼬마 신부
    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악마같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