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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딱 한번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줄이야.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더라니 설마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안돼.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직장 상사로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
앞으로 직장생활이 걱정인 지수. 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 척 하기로 한다.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이름이 김지수였군.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해 도망가지도 못하게 몰아쳤던 그 밤을.
그 이후로 뭐에 홀린 것처럼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이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하는 현우.
"김지수 씨, 나 기억 안 납니까?"
"대표님요? 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
"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
"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 대표이자 BH그룹의 후계자 박현우라고?
망했다. 이건 분명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다.
여기서 기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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