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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기대었다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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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집 담벼락에 툭 떨어진 홍시 한 알,
    느긋한 발길 아래 와 닿는 푸릇한 대추 열매,
    그리고 노릇한 벼가 생기롭게 익어 가는 함양의 가을.

    송은 자신을 옭아맨 자책감을 떨치기 위해 찾은 그곳에서
    그녀보다 더 아픈 눈으로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남자, 태훈을 만났다.

    ‘떠나보낸 사람을 지워 내기까지 얼마나 더 지나야 할까요?
    그 사람에 대한 내 죄책감을 떨쳐 내기까지요.’

    그리고 일 년.
    다시 가을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마주한다.

    ‘그날, 그렇게 불만족스러웠어요? 도망치듯 사라져 버리고 싶을 만큼?’

    더는 달아날 곳이 없는 송과 다시는 놓아줄 생각이 없는 태훈.
    조금 늦었지만 지금에야 비로소 시작된 연애.
    과연 그들은 서로에게 기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