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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사랑이야*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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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작품은 [극악순정] 과 시리즈입니다.

     

    오매불망 짝사랑과의 황홀한 첫날밤을 꿈꾸던 지윤.
    희망을 현실로 만들 발칙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간다.
    그런데 지금 그녀의 눈앞에 떡하니 서 있는 이 남자는 누구?

    오 마이 갓!
    어젯밤 상대가 평생의 숙적, 장준희라니.
    ㅅㅂ X 됐다!

    “너 내 옆에서 내 여자로 살아. 밤엔 나에게 안기고, 낮엔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이게 내 요구야.”
    “돌았니? 약 먹었어? 한동안 안 본 사이 머리라도 다친 거야? 하늘이 두 쪽 나도 너랑 난 절대 이럴 수 없어!”

     

    본문중에서...

    “당신 침대에서 자라고 했지? 공짜는 싫어. 그에 합당한 돈을 줘.”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벽에서 등을 뗀 장준희가 저벅저벅 거리를 좁혔다. 눈앞에서 걸음을 멈춘 그가 포효하는 곰처럼 으르렁거렸다.
    “지금 너와 자는 데 돈을 내라고?”
    물론이다.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떡인 지윤은 백만 달러짜리 미소를 입술에 담았다.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재차 확인했다.
    “지금 스스로 창녀가 되겠다, 이거야?”
    “내가 창녀면 당신은 그 창녀를 돈 주고 사려는 남자야. 그런 주제에 당신이 어떻게 날 경멸할 수 있어? 정신 차려. 우리가 공범자라고 한 건 당신이야. 그러니 내가 구정물 속에 빠진다면 당신도 같이 빠져야 공평하지 않겠어?”
    “그게 네 목적이군. 나까지 구정물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
    구정물 갖고 되겠어? 속이 쓰리게 돈을 뜯어낸다니까!
    속으로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지윤은 활기차게 말했다.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남자의 모습은 엔도르핀 분비에 더할 나위 없는 양분이었던 것이다.
    “당신이 내 인생에 끼어들 계획을 세운 순간, 일이 이렇게 되리란 걸 각오했어야지.”
    먼저 움직이면 상대에게 물어뜯기기라도 할 것처럼 그들은 꼼짝 않고 서로를 노려보았다. 절체절명의 공기를 깬 것은 장준희였다. 말릴 새도 없이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나머지 손으로 머리를 받쳤다. 그는 경멸을 감추지 않았다.
    “좋아, 돈을 주지. 얼마나 줄까? 얼마를 줘야 만족할래?”
    당신이 깡통을 찰 정도로 많이!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얼마를 요구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아쉬워도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장준희를 뿌리째 흔들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작은 흠 하나는 낼 수 있겠지. 혹시 또 누가 알아? 이 작은 흠이 댐을 무너뜨리는 구멍이 될지.
    “백만 원씩 줘.”
    “뭐?”
    “하루에 백만 원씩 달라고.”
    장준희가 코웃음을 쳤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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