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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입니다. 변소임 씨.”
“죄송한데 성을 떼고 불러 주시겠어요?”
일상이 무료한 서른한 살 과학 강사 변소임.
어느 날, 까칠한 이웃이 옆집에 이사 왔다.
“변, 말입니까?”
“네, 제가 성이랑 이름이랑 같이 불리는 걸 정말 싫어해서요.
아시잖아요. 어감이 좀 이상해서.”
“저도 이름만 부르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아시잖아요. 좀 친근해 보여서.”
포장마차에, 헬스장에, 심지어 직장까지!
어딜 가도 마주치는 그 남자.
사사건건 부딪치는 걸 보아 하니 악연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째서 추파를 던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아무리 봐도 이쪽을 좋아하는 듯한데.
설마 옆집 남자가 우리 집 남자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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