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네가 좋아하는 건 뭐냐고 묻는 거야. 너 옛날에도 그랬잖아. 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하면서 네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는 말한 적이 없지. 그거 얼마나 속 터지는지 알아?
- 화를 내는 남자
난 네가 좋아하면 그걸로 좋아. 네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게 가장 좋아. 그때도, 지금도 그래. 네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고,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 미소 짓는 여자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쇼핑 중독이 이령에게 남긴 것은 끝없는 빚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에서 조금이라도 숨을 쉬기 위해 다른 사채에 손을 댄 그녀.
짧지만 달콤한 기억 속의 대학교 동창 권승진은 이제 패스트 캐시 사장의 이름으로
냉정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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