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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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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출판사에 입사한 신입 편집자 마리안은 사장으로부터 경쟁 출판사에 잠입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주소록을 훔쳐 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여 실내 장식가로 위장한 뒤 경쟁사에 잠입한 그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스럽게 주소록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를 알아낸 마리안은 퇴근시간이 지난 늦은 저녁 숨 죽인 채 사무실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그녀의 등 뒤에서 나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본 마리안은 악명 높은 편집자 비거도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사고가 났어요!”
    마리안은 눈을 크게 뜨며 자신의 다리를 들어 보였다.

    “무슨?”

    “내 다리가 온통 페인트 범벅이 되었어요!”

    “흐음, 그렇군….”

    그녀는 살짝 짜증이 났다. 다리를 온통 드러낸 채 가슴을 흔들면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비거도는 전혀 끄떡도 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 위에다 옷을 입을 수는 없잖아요.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욕실을 쓸 수 없을까요?”

    “아래층에 직원용 욕실이 있소.”
    그는 차갑게 말하고는 문을 닫으려 했다.

    “솔이 없던데요.”
    마리안은 용기를 내서 얼른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서 내 욕실을 쓰고 싶다는 건가?”

    “…네.”

    비거도의 입가에 조소가 떠올랐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알고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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