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나를 유혹하지 말아 줘.”
캐시의 작은 손이 가만히 아미르의 등에 닿았다.
“당신을 유혹하고 싶어요.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과는 달라요.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녀가 천천히 애무하자, 그는 몸을 떨었다.
아미르는 하복부를 가리고 있던 베개를 내던졌다. 그러자 캐시가 시선을 떨어뜨리고 숨을 삼키는 것이 보였다. 그녀의 요염한 입술에 닿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의 남성이 터질 것 같았다.
“정말로 내가 필요한 거지?”
“그렇게 말했잖아요!”
캐시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머금고 스스로 셔츠를 벗었다. 그 순간 아미르는 자기를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