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는 남자 차현우.
치밀한 계획 속에 한 여자를 꼬시기 위해 3년을 공들였다.
이제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 순간이 왔다!
“내가 말했던가? 몸으로 나누는 대화에 내가 아주 상당한 설득력을 지녔다고. 뭐부터 할래? 몸으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종류가 아주 무궁무진한데. 뭐든 말만 해. 다 들어줄게.”
낚이는 여자 나하나.
회사 최고의 VVIP 고객이 어느 날 덜컹 제 손 위에 떨어졌다.
금 동아줄인 줄 알고 덥석 잡은 것이 알고 보니 날 선 개작두였다.
이 남자, 자꾸 내 주변에 거미줄을 치며 다가온다.
“간단하게 탐색전부터 해보죠. 과연 이 조합이 괜찮은지 아닌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하나는 작두를 타고 신나게 방아질을 하고 있었다.
“오케이. 그럼 장소부터 옮길까?”
“어디로?”
“흐음. 그것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당신이 선택해. 식탁, 소파, 욕실, 침대. 더 자극적인 곳도 난 무조건 콜.”
“으음. 어디든…… 좋아요.”
“랜덤이라. 그것도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