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기묘한 인연
“한국대학병원 CS 펠로우 박세단입니다.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흉부외과의신 줄.”
“당연히 모르겠지. 우리 서로 처음 보잖아?”
“그럼 지난 일은 잊고…….”
“하지만 잘 지낼 이유도 없지.”
상대하고 싶지 않은 오만함에 치를 떨었는데…….
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도 같았던 보름달이 떴던 그 밤.
“아무리 보름이라지만…….”
“…….”
“정말 미치겠군. 당신, 지금 나한테 너무 자극적이야.”
“닥터?”
3개월 뒤, 누군가로 인해 죽을 운명인 그녀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조금 특별한 닥터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