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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지 못한 용의 피가 적셨다고 알려진 붉은 땅, 적토에서 펼쳐지는 암투와 모략, 전쟁과 사랑의 서사시.
붉은 대공, 야만인들의 침공과 척박한 땅으로부터 백성과 혈통을 지켜야 하는 비운의 지배자. 핏줄에 얽힌 저주를 풀어내는 데에는 한 여인이 필요하다. 그녀, 오랜 저주의 비밀과 해법을 안고 있으며 영물의 사랑을 받는 여인이 대공의 앞에 등장한다. 모진 첫 만남에 악연으로 스칠 것 같았던 두 사람. 하지만 이내 대공은 여인이 자신이 찾던 존재임을 눈치채고 그녀를 원하지만 여인은 낯선 세상에서 눈 뜬 채 적응하는 것만으로 힘겨워한다. 그러던 중 무서워하기만 하던 대공이 시나브로 그녀의 마음에 들어온다.
*
그녀, 이린.
기억은 이 몸의 것, 인격의 주체는 전생의 것.
‘난 누구, 여긴 어디?’를 따지기도 전에 닥친 목숨의 위협!
붉은 사신에게 목숨을 구함 받았으나 그 대가로 밤을 내주어야 했다.
모질고 외로운 성 안 생활 중 그녀를 찾아온 작은 강아지.
‘네 이름은 이랑, 이린이 사랑하는 이랑이야!’
그, 의신.
적대공, 저주를 품은 혈통의 계승자.
광기에 젖어 살육을 부르는 피로써 적토를 수호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를 만났다. 모진 대가를 치르고 ‘빌어먹을!’ 원망을 날리던 여자를!
자꾸만 그녀에게 눈이 간다.
그런데 그녀가 아끼는 강아지, 저놈, 이름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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