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 나갑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
그런데…… 내가 출근하면 뭘 해 줄 겁니까?”
수행 비서인 혜나가 맡은 유일한 임무는 사장과 함께 출근하는 것이다.
그러나 꿀보직이라고 생각한 혜나를 맞이하는 건
이불을 뒤집어쓴 채 벌벌 떨고 있는 중증 은둔형 외톨이 사장, 태민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출근시키려는 혜나와
어떤 일이 있어도 이불을 사수하려는 태민.
이불을 사이에 두고 아옹다옹하는 사이
두 사람은 사고처럼 입맞춤하게 되는데…….
“출근할게요. 그러니 한 번 더 해 봅시다, 키스.”
이불 속 초식남 태민과 예상 밖 육식녀 혜나의
두근두근 이불 속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