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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시죠, 유승현 씨." 천천히 시선을 들어 올리자, 며칠 새 낯익은 얼굴이 시야에 잡혔다.
남의 영업장까지 찾아오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냐? 아르바이트로 대타 맞선을 보는 자리, 이 남자가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다.
"언제까지 이렇게 아르바이트해서 축구 선수인 동생 뒷바라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건 그쪽이 상관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동생을 국가 대표로 만들어 주겠다는 에이전트 한지윤.
일언지하에 그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앞으로 저런 인간들은 내가 상대해. 내가 지킨다는 뜻이야, 너도 그리고 네 누나도."
이상하게 심장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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