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신혼이라고 마냥 기쁠까? 사랑이 없는데.
하경우(34)
결혼하고 싶어서 파혼하자는 남자
박이래의 학교선배이자 트라우마이자 ‘키스의 기억’
사랑하는 여자의 곁으로 가기 위해 기꺼이 TX그룹의 미래가 되었다.
박이래(32)
겉은 차도녀, 속은 로맨티시스트
하경우의 학교후배이자 트라우마이자 ‘무기력함의 자화상’
집안과 그룹의 미래를 위해 선택해야 했던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다.
“할까? 하게 해줄래?”
“선배.”
“넌 어쩌고 싶어? 내가 어쩌길 원해? 내가 어떻게 해줄까?”
“저, 전…….”
“너도 원하지? 그런 짓.”
다른 기억, 같은 마음.
엇갈린 오해와 만남 속에서 부부가 된 남과 여.
그들은 잘못된 기억의 퍼즐을 다시 제대로 맞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