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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공사 선정 프레젠테이션 발표장.
    조경 디자이너인 해든은 화면을 띄우고 호흡 하나, 동선 하나, 시선 하나, 발음 하나까지 신경 써가며 개요부터 시작해 조곤조곤 설명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창 진행해 나가는 중에 갑자기 최현민 상무의 표정이 미묘하게 일그러지는 것이 보였다.


    왜 저러지? 뭐가 맘에 안 드나? 그녀의 입에서는 기계적으로 골프장에 대한 설명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눈은 온통 절대 갑인 최현민 상무에게 가 있었다.


    그는 아까와 다르게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리더니 비소를 머금었다. 그러더니 그녀를 검지로 가리켰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입 모양은 분명 ‘너’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나? 내가 뭐?’
    ‘런던 꽃뱀!’
    ‘뭐? 꼬, 꼬, 꼬오, 꼬옷 배앰?’
    저 남자가 지금 제정신인가? 감히 누구더러 꽃뱀이래, 꽃뱀이!


    아주 멀끔하게 잘생긴 남자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역시 남자는 겉으로 드러난 비주얼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냥 무시하고 계속 프레젠테이션을 이어나가려는데, 그녀의 기억 저편에서 뭔가가 불쑥 튀어 나왔다.


    오 마이 갓! 런던 호텔에서 원나잇한 줄 알고 뺨을 갈긴 남자가 그럼……!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땅이 갈라져 자신을 숨겨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기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필살기인 매력적인 보조개를 깊게 패며 그를 향해 배시시 웃어 보일 뿐이었다.
    지금 그는 절대 갑이었고, 그녀는 절대 을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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