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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섬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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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집 나가는 똥개를 찾았는데, 엄청 잘생긴 총각에게 뭘 받아먹고 있다.
    증도의 리조트로 내려와 조용히 칩거 중인 미남으로 소문난 서울 총각,
    그의 정체는 무려 그녀가 팬이기도 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윤송하(24)
    직장에서 두 번이나 잘리는 안좋은 추억을 안고 고향인 증도로 내려와 부모님이 하시는 펜션 일을 도우며,

     모친의 구박떼기(?)로 하루하루 서러운 나날을 보내던 그녀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시문(31)
    스물넷의 연애는 가벼워도 무리가 없지만, 서른하나의 연애는 가볍고 싶어도 생각처럼 마음이 안 따라준다.
    그럼에도 제동은 걸 수 없고, 계속 달려가기만 하는 마음을 그래도 두어도 좋을까?



    “쌤. 지금 내 귀에 뭐가 들리는 줄 아세요?”
    “글쎄.”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이요.”
    “그 장엄하고 환희에 찬 곡이 왜 들리는데?”
    송하가 걸음을 멈추었다. 얄미운 듯 쏘아보는 눈매가 제법 매섭다.
    “정말 몰라요?”
    “순수하게도.”
    “…….”
    “그렇게 흘겨봐서야 알다가도 모르지.”
    “연말이잖아요! 거기다 오늘은 크리스마스고. 연말이면 지겹도록 연주되는 거 몰라요?”
    “어디 가?”
    “몰라요. 집에 갈 거예요!”
    “송하야.”
    “역시 성탄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거예요!”
    “그럼 난.”
    “알게 뭐예요.”
    “섭섭하네.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를 혼자 두는 매정한 여자친구라니.”
    송하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쏘아봤다.
    그 기세가 제법 사나워서 괜히 장난쳤나 조금 후회가 들 때쯤 송하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한 대 때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목을 덥석 끌어안는 것이었다.
    “우리 사귀는 거예요?”

    -용감한 여자만이 미남을 쟁취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