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자동차 사고 이후 이조벨의 기억은 완전히 백지 상태가 되었다. 문득 문득 섬광과도 같은 기억의 단편들이 머릿 속을 스치기도 했지만 가족들의 사고경위에 대한 불분명한 설명으로 그녀는 과거를 상기시킬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나타난 엘리엇 리처드슨을 만난다. 그들은 데본에서부터 모로코까지 함께 여행을 하며 이조벨의 과거를 더듬어 가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 이조벨은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