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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하늘 같은 선생님에게 싸가지 없이 말해… 욱…우웨웩.’
먹지도 못하는 술을 먹은 탓이었다.
하필 사고를 쳐도 대형 사고를 쳤다.
그것도 새로 온 팀장이자 자신의 제자였던 강한별의 새하얀 명품 셔츠 위에.
“나한테 쌓였던 게 많았나 봅니다, 고 대리?”
“쌓인 거라뇨. 팀장님. 맹세코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9년 만에 만난 그였다.
반가운 마음에 알은체 좀 하려다가 오히려 된통 당해 기분이 상한 건 사실이었지만, 이건 명백한 실수였다,
이걸 어떡하지? 설마 회사 잘리는 건 아니겠지?
“이번 일만 넘어가 주시면 제가 온몸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정말… 나를 위해 온몸을 바칠 수 있습니까, 고 대리?”
어떻게 버텨 온 회사던가.
바칠 수 있는데… 그럴 수 있는데…….
음흉해 보이는 그의 미소가
내 마음을 몹시 불안하게 만들었다.
*목차*
1장. 그때는 몰랐던 일
2장. 일방적인 추억엔 힘이 없다
3장. 비.밀.번.호.
4장. 토요일, 정오, 고백
5장. 기다릴게요. 나올 때까지
6장. 마음도 하나, 사랑도 하나라서
7장. 네가 없는 시간 속에서
8장. 계속, 쭉 설레는 중
9장. 반품, 환불 그런 거 안 되는 사람, 사랑
10장. 아무에게도 해 본 적 없는 이야기
11장. 우연보다는 운명에 가까운
12장. 괜찮아질 때까지 안아 줄게요
13장. 고 대리, 집으로 갑시다
14장. 함께한 날들이 늘어난 만큼
15장. 예고 없는 이벤트로 가득한 인생
16장. 네 모든 시절을, 사랑해
외전. 9년 전 그 섬에서 있었던 일
에필로그 1. 눈만 마주쳐도
에필로그 2. 한 달에 한 번
에필로그 3. 제주도 푸른 낮과 붉은 밤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