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들은 얼굴값을 한다니까!
빼어난 외모로 인해 온갖 괴롭힘에 시달리던 유라는
못난이 화장으로 아픈 기억을 가린 채
JC그룹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
“외모보다 실력으로 제 가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찬 한마디에 비호감의 외모로도 면접에 합격한 유라는
전무로부터 예고받은 ‘특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본부장실로 차출된다.
경영 위기에 빠진 회사를 단숨에 돌려놓은 독한 자식,
일명 독자로 불리는 본부장, 윤지훈.
그의 비서로 배정된 유라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데…….
“반가워요, 한 비서. 앞으로 잘 부탁해요.”
“저도 잘, 잘 부탁, 드립니다. 본부장님…….”
“이름이 한유라 씨라고 했나요? 내가 아는 사람과 이름이 같군요.”
일과 원칙밖에 모른다는 본부장이
한없이 다정한 자신의 연인일 줄이야.
“정신 차리자. 지금 당장은 한 비서가 돼야 해.”
출구 없는 미로에 빠진 그녀는 그에게 비밀을 말할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그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유라의 의도치 않은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