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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름*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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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축제가 한창인 바닷가 번지 점프대에서 만난 남자와 여자.
    원치 않는 길을 가야만하는 여자가 자신을 위해 선택한 마지막 여행길에서 운명적인 인연을 만났다.


    절망의 끝에서 시작된 사랑.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고 믿는 여자는 자신과 반대로 마음을 인정하는 남자를 야멸차게 밀어내고 떠나버린다.

    『말간 얼굴로 독한 말을 잘도 내뱉는 여자를 남자는 물끄러미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할 수 있다면 돕고 싶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쉽게 그녀를 놓을 수 없다는 마음이 강하게 차올랐다.
    “통과의례였다고?”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었고 그게 오늘이었을 뿐이에요. 그러니 부담 가지실 필요 전혀 없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여자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그라도 이건 아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느꼈고 그 연결고리로서 이어진 상황이었다고 확신했다. 절대 일회성으로 즐긴 것이 아니라고 맹세할 수 있었다. 그녀도 그렇다고 느꼈는데 이렇게나 단호하게 아니었다니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어차피……,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줄 거였어요. 그나마 얼마간이라도 즐겁게 만났던 상대였으니 저로선 다행이라는 생각이에요.”
    “뭐?”
    뭐라는 건지 전혀 못 알아듣겠다. 담담하게 보이지도 않는 바다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그녀의 표정이 처연하기 짝이 없었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차갑게 변해버린 남자와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야만 한다.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 봄 그리고 다시 여름을 함께 하며 이어질 애틋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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