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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에로스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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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꽃순.

    그리 순탄하지 못한 청춘의 막바지에 접어든 방년 27세.
    뼈까지 발라내고 인조인간이 된 친구의 소개로(※ 정확히는 그녀가 준 공짜 쿠폰으로)
    난생처음 성형외과를 찾은 그녀.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단순히 점만 뺄 생각이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그래서 어딜 그렇게 손보고 싶으신 겁니까, 김태희 씨.”
    “그런 건 전문가께서 알아서 판단해 주셔야죠. 뭐, 딱히 손볼 곳은 없겠지만.”
    그가 다소 어이가 없다는 듯 그녀를 응시했다.
    “그렇다면 굳이 상담을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처럼 그런 자신감으로 쭉 살아가시면 됩니다.”

    아니, 뭐 이런 자식이 다 있어?
    백 점 만점의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의사의 싸가지 없음이 그녀의 전투력에 불을 지피고 말았으니.

    “내가 돈이 없는 것 같아서 그렇게 성의 없는 답변을 늘어놓는 거예요? 여기는 고객들 사정 봐 가면서 상담도 하고 수술도 해주나 봐요? 내가 고쳐 봤자 몇 푼이나 든다고. 돈 걱정은 됐으니까 일단 말이나 해보세요. 견적이 얼만데요? 얼마면 되는데요?”

    자신이 김태희가 아니라 가을 동화의 송혜교라도 되는 양, 그녀의 입에서는 상대의 속을 긁어대는 말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져 나왔다.
    의사로서 자존심이 상한 것일까? 순간 그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 갔다.
    “김태희 씨가 그렇게 원한다면 말씀드리죠.”

    그것이 비극의 시초였다.

     

     

    *목차*

    프롤로그

    1. 악연
    2. 떳다! 그녀
    3. 실적여왕의 최대 위기
    4. 수상한 집들이
    5. 성형외과 연합 체육대회
    6. 똥구멍과 진상녀
    7. 노가리 뜯던 그 밤에
    8. 급행열차에서 내린 여자, 더 타고 싶은 남자
    9. 엉덩이, 그 오해와 진실
    10. 긴급출동! 날아라 슈퍼우먼
    11. 닥터 에러스, 사랑을 달다
    12. 꽃순이를 아십니까?
    에필로그 1. 그녀의 이중생활
    에필로그 2. 닥터 에로스 발각 위기?
    에필로그 3. 그의 새로운 맞선녀
    에필로그 4. 주 대리와 사슬남
    에필로그 5. 결정적 한 방을 위한 그들만의 앙상블
    에필로그 6. 우리 결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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