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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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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칠리안 스캔들
    잔인한 운명으로 인해 엇갈린 연인들


    알레시아는 침을 꿀꺽 삼키고 의자에 놓여 있던 핏빛 장미 부케를 집어 들었다. 굳은 결심을 하고 버진로드에 한 발을 내딛던 그 순간, 하객석에 앉아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어린 시절 왕자님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해 준 이후 항상 알레시아의 마음속에 살아 있던 마테오!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아 알레시아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뒤돌아서 식장 밖으로 달려 나갔다….

    공항에서 만나요… 기다릴게요…

     

    “도대체 무슨 일이오?”

    마테오였다.
    그에게 달려가 안기고 싶은 충동 때문에 알레시아는 마음이 아팠다. 상상 속에서 그는 늘 빛나는 갑옷을 입고 알레시아의 기사 노릇을 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더 복잡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마테오는 이제 그녀의 연인이자 아이의 아버지였다.

    “난 결혼식을 망친 적이 없습니다.”
    마테오의 목소리는 어두웠다.

    “그래요. 결혼식에서 도망친 사람은 나였어요.”

    “뭐 때문에 내가 결혼식을 망치겠소?”
    마테오는 화가 난 눈빛으로 알레시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기 때문에요.”

    마테오의 얼굴이 돌처럼 굳더니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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