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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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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가고 싶었다. 라이. 정말로 곁에서 지켜주고 싶었다. 조그마한 녀석이 조금이나마 다칠까 봐서 안절부절못했다. 좀 더 내 곁에 있어줄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이 내 헛된 꿈인가 보구나.

     

    “바람을 부리는 여인이 있다고, 일단 뱃사람들에게는 바다 마녀라는 호칭으로 불리더군요. 그 바다마녀라는 여인이 사나운 바람을 불러 자신들의 배를 요동치게 하기도 하고, 침몰시키기도 한다고 하면서. 분명 잔잔한 바다를 항해 하고 있는지, 그 여인이 탄 배만 나타나면…….”
    말끝을 흐리는 라단이었다.
    “그렇다면 그 여인이 풍화(風化)족 무녀의 핏줄이란 말이냐?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정말 네 말이 사실이라면 분명 조사해 봐야 할 일이다. 다 죽은 줄 알았는데, 그 섬에서 살아나온 자들이 있었다니.”
    눈물이 글썽해진 어머니셨다. 그 긴 세월동안 은밀히 사람들을 찾고 또 찾았었다. 그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너무 기뻤다. 더구나 무녀 령을 가진 핏줄이라니.
    “라이가 필요합니다. 어머니.”
    “라단.”
    “이번 항해에 라이도 동참하게 해 주세요.”
    “그건,”
    “라이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여인이 정말 풍화(風化)족의 무녀 핏줄을 이어받았다면 바로 알아보겠지요.”
    “라단아, 그것은…….”
    어머니의 말씀을 가로채는 라단이었다.
    “바람은 바람을 알아보지요. 라이의 바람이라면 금방 알 것입니다. 어머니. 라이 이젠 어리지 않습니다. 라이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이리 간청 드리는 겁니다. 또한 제가 잘 돌볼 것입니다. 절대 라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끔 놔두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허락해 주십시오.”
    아들의 말에 말을 잃은 어머니였다. 잊고 있었다. 라이도 어느새 컸다는 것을. 라이도 알 것은 알아야 ?지만 아직도 어리게만 보였다. 좀 더 품안에 끼고 살고 싶었는데. 요새 바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더니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그리 서글프다 자신을 달랬나 싶었다

     

     

    *작가소개*

    저자 이경

    필명 : 어여쁜 엄마
    로맨스를 읽고 쓰며 생각하는.
    글을 좋아하는 어여쁜 사람.
    출 간 작
    「앙큼한 순이의 남자 철이」
    「강하지를 잡아라」
    「주군의 신부」
    「여우 굴속에 들어간 까칠 남」
    출 간 예 정 작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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