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앞집에 사는 곱상한 총각인 줄 알았는데…….
“너! 속옷 사이즈 뭐야!”
“예?”
“속옷 사이즈 뭐냐고!”
“85 스몰이요.”
“위는?”
“75AA……. 헉!”
“너, 여자였어?”
잠깐.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왜 이래야 되는 거지?
“말해! 여자였냐고!”
“여자였던 게 아니라 여잔데요.”
“근데 왜 말 안 했어!”
“제가 남자라고 말한 적은 없었잖아요.”
“그럼 왜 내가 총각이라고 부를 때 가만있었어!”
“그래서 제가 총각이라고 부르지 말랬잖아요.”
“너……. 네가 왜…… 여자야?”
다른 건 몰라도 절대 불공평한 건 참지 못하는 ‘로망스’ 주인아저씨 차강현.
가슴 가득 로망을 꿈꾸는 ‘로망스’의 단골 총각(?) 강준휘.
정체불명 그와 외모불분명 그녀의
로망과 현실을 오가는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여기 혹시…… 로맨스도 파나요?”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입가에 머문 미소가 떠나지 않는, 따뜻한 글을 쓰고픈 글쟁이.
글을 쓸 때마다 여주인공으로 빙의되는 탓에 현실과 로망 사이에서 항상 방황 중.
로맨스 소설 연재 사이트 '로맨스 월드'와 '로망띠끄'에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음.
[출간작]
『키스하고 싶은 여자』
『사랑을 찾다』
『힐링(Healing)』
『로맨스도 파나요?』
『너의 입술이 사랑을 말할 때』
『이렇게 달콤해서』
[출간 예정작]
『바람이 머무는 언덕』
『미친 듯이 궁금한』
『봄을 안았다』
『상큼한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