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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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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들어온 매화 숲, 그곳에서 마주친 군신(軍神) 치우.
    인간과 신의 불분명한 경계선에 있는 존재. 그게 바로 천시우였다.

    어쩜 저리도 붉을까. 색을 칠한 것처럼 선명한 남자의 입술에 유하의 시선은 집중되었다.
    깨끗한 남자의 피부가 매화보다 더 하얗게 보인다.
    『여길 어떻게 들어왔지?』
    유하는 남자의 가슴팍에 겨우 닿는 턱을 반짝 들고 대답했다.
    『길을 잃었어요.』
    유하는 남자의 펄럭이는 옷깃을 잡았다. 그에게서 풍기는 진한 향기에 숨이 막혔다.
    『돌려보내 주지. 여길 나가는 동시에 넌 나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거야.』

    그날, 매화 숲에서 언제 어떻게 빠져나오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 그랬는지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차갑고 촉촉한 남자의 입술에 닿았던 감촉이 생생히 기억될 뿐.

    -열일곱 살, 매화 숲에서 천시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이미 나는 사랑에 빠져들었던 거야.

     

     

    *작가소개*

    저자 노경아는 실내디자인 전공 및 국어국문학과 졸업 뒤 전공을 직업으로 삼았다. 먹고살기 바빠 어느 순간 글을 손에서 놓았는데 다시 뒤늦게 돌아본 세월을 보니 글이 남더라. 다시 열정에 불붙어 노력과 정성을 가해 30대의 마지막을 고스란히 바친 작품이다.

    출간작/
    그 남자의 비밀
    정원
    야누스의 신부
    그녀의 엘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