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료
모바일판매가 1,000원 (0원 할인)
(모바일기기를 통한 주문시에만 적용됩니다.)
수량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두 가정이 하나가 되어 한 가족이 된 그날부터
서연에게 우진은 오빠였다.
세상 둘도 없는 진짜 오빠.
그토록 살갑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 주던 오빠였는데
……이제 없다.
“너, 내 동생 아니다.”
도망치듯 떨어져 지낸 15년이란 세월과 왜곡된 기억의 파도가
항구에서 매운탕을 파는 미망인과
굴지의 호텔 체인 이사의 사회적 격차만큼이나
다정한 오누이 사이를 갈라놓았던 것이다.
“앞으로도 내 동생이 될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온몸을 관통하는 뜨거운 욕망이
그들을 다시 마주 보게 만들었다.
“동생이 아니라 다행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 주었다.
‘연인’이라는 이름의 바닷길을.
수량 |
---|
1,200원
수량 |
---|
2,000원
수량 |
---|
900원
수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