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MY PAGE CART VIEW ITEM PC MODE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무정 1.2(완결)

대여료

모바일판매가 1,600원 (0원 할인)

(모바일기기를 통한 주문시에만 적용됩니다.)

적립금

  •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
  • 카드 결제시 적립금( %)
  • 실시간 계좌 이체시 적립금( %)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
  • 예치금 결제시 적립금 %)

    수량  up  down  

     

     

    끔찍한 남자와의 결혼

    면사포 너머로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아름다움의 신이 저럴까 싶었다.
    효림은 전율에 휩싸여 정신이 아득해졌다.
    어디선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달아나라는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았다.
    갈등으로 인해 효림은 자신이 얼마나 떨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가 눈앞의 현실로 되돌아오게 된 건 손가락에 전해진 강한 통증 때문이었다.
    그가 쭈뼛거리는 그녀의 손을 거세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충고했다.

    “피하면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어.
    모험은 즐기는 거야, 그래야 살아남아.”

     

    그의 마음이 흐르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어설픈 눈동자를 가진 여자.
    그녀와의 결혼은 그에게 낯선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심장이 있을 법한 곳에 손을 얹어보았다.
    과연 움직이고 있기나 한지 의심스러웠던 심장이 뛰고 있었다.
    혈관을 휘젓듯 자꾸 뜨거워지고만 있는 심장.
    규원은 점점 머리가 아파왔다.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
    혼란스러움을 식혀줄 차가운 공기가 필요할 때,
    여자가 상처받은 눈으로 중얼거렸다.

    “당신에게선 진심이 안 느껴져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우린 입장이 다르니까.”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