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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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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더운 여름날,
    입김이 나올 정도로 서늘한 공 안에 갇혔을 때만 해도
    웃지 못 할 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지유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은 사내의 모습에
    이 모든 것이 현실이란 사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누, 누구…….”
    “여긴 풍염국(風鹽國)의 수도 금(金)입니다.”
    “네?”
    “황후. 주군의 황명이 있기 전까진 이곳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습니다.”

    식음을 전폐하며 집으로 보내 달라고 떼를 쓰던 그녀는,
    한국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하루가 멀다 하고 눈물을 쏟았다.
    사람들의 안쓰러운 시선만 이어질 뿐, 결코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집에 보내줄 수는 있다……. 허나 못 견딜 것이다.”
    “못 견디다니?”
    “그댄 주군의 반려이다.
    그곳에서 주군을 그리다 결국, 지금처럼 매일 울게 될 테니까.”

    그녀는 삼천 년 만에 타계에서 황후로 선택된 사람이었고,
    황제의 유일한 짝이었다.

    그런 그녀가 계속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대는 나의 마음과 다른 것이오?”

    허공에 그의 물음만이 흩날렸다

     

    *목차*

    prologue.
    1. 황후를 뵈옵니다.
    2. 미스 황후?
    3. 황제, 너란 남자…….
    4. 황후와 황제.
    5. 반려의 기운.
    6. 찰나의 순간.
    7. 선택.
    8. 황후 책봉식.
    9. 황후란 무엇인가?
    10. 깊어지는 달빛 아래.
    11. 장마가 다가오고.
    12. 장마.
    13. 흑운.
    14. 장마 속에 말라가는 꽃.
    15. 시든 꽃, 지는 꽃.
    16. 꽃길.
    17. 그대는 비가 되어…….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