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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이 아는 대답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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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한테 병 옮기기 싫어요.”
    “걱정 말아요. 그놈보다 내가 더 무서운 의사니까.”

    까칠한 외과 전문의, 강지혁.
    그의 환자가 된 여자, 한지민.

    어느 날, 느닷없는 사고로 시작된 우연.
    서로의 마음이 닿았다고 생각했던 순간,
    또 다른 이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 자신을 믿을 수 없었어요.
    혹여나 당신에게 민폐가 될까 봐 겁이 났어요.”
    “다신 떠나지 마. 더 이상 여기가, 참지 못할 거야.”

    지혁이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제 왼쪽 가슴에 가져다 댔다.
    낮고도 애절한 목소리에 지민은 명치끝이 아릿해졌다.

    “사랑해요, 지혁 씨. 그 마음 꼭 쥐고 다닐 거니까 불안해 말아요.”

    잔잔한 바람을 타고 귓가에 흘러들어 온 그 말.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의 홍채가
    햇살을 만나 붉게 변했다.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

    우연을 가장한 인연의 끝, 바람만이 아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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