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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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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 탄 왕자? 아니 의사!
    성격 돼, 얼굴 돼, 능력 돼, 몸매 돼. 이만하면 나 왕자 아닌가?
    -현우

    누구나 부러워하는 신데렐라? 글쎄.
    그저 1년 아주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다. 나 건드리지 마라?
    -하림

    *

    정하림
    “저 캐릭터는 도대체 뭘까?”

    저 남자 기본적으로 아주 가벼운 거야.
    절대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 그런 남자!
    관찰 차원에서도 절대 가까워지지 말자.

    그런데 이 남자…… 마음 약해지게 자꾸 밥을 사준다.
    그는 사이코일까, 이해심 많고 부드러운 남자일까?


    강현우
    “그나저나 내 방 아랫집은 오늘도 굶으려나?”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찾아오는 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가족도 친구도 없던가,
    왕래를 전혀 안 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일까……. 현우는 그녀가 걱정이 되었다.
    당분간 신경 좀 써야겠지?

    밥 먹다가 정들어 버린 사이.
    이 커플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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