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이유진.
17년간 짝 사랑했던 남자를 운명처럼 파티장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냈지만
다시 만난 그 남자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와 약혼할 남자였다.

민혁에게 향하는 간절한 마음을 애써 접으며 유진은 그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말아요! 난 절대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테니까요.

그 남자, 강민혁.
아버지의 강요로 신수경을 만났다. 그리고 그녀에게 빠져들어 꿈같은 하룻밤을 보냈다.
결혼까지 결심하게 만든 그녀. 그녀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설레임을 안고 나간 자리에서 만난 여자는 그가 아는 신수경이 아니었다.

이유진, 절대로 당신을 놓지 않을 거야. 그러니 내게서 도망칠 생각 따윈 꿈도 꾸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