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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몽 : 뒤바뀐 삶 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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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나올 수 없다. 이 진흑탕 같은 싸움에서 벗어나고 싶다.

    운.명.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권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어 타국까지 오게된 남자, 록청. 헤어날 수 없는 감옥에서 한줄기 빛을 만났다.

     

    청현제국(淸炫帝國)이라는 곳에서 진정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될줄은, 야월국의 성현대군.

     

     

    벗어나고 싶다.
    그 남자의 이해할 수 없는 집착으로부터.
    진.정. 벗어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채 늪같이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든 여자, 이소운.

    다시 눈을 떴을 때, 소망대로 소운은 그가 없는 곳에서 눈을 뜰 수 있었다.
    청현제국(淸炫帝國)이라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생소한 나라에서,
    낭운아소란 이름의 무관으로.

    “사심은 없으신 듯하니 일단 사과는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맙소. 헌데, 정정할 것이 하나 있소.”
    “무엇입니까?”
    “사심(私心), 그 부분이오.”
    “……?”
    “이 기회를 빌어 분명히 말해 두겠소. 사심, 있소.”

    마음자세부터 내가 아닌 낭운아소가 되어야겠지? 좋아! 부딪혀 보는 거야.
    그래, 이제부터 난 낭운아소야!

     

     

     

    *작가소개*

    저자 여백의미

     숨 쉴 공간이 필요해 시작한 글에 자신 스스로 큰 위안을 받게 된 여인. 쉬 잊혀지지 않을 만큼 진한 여운이 남는 글을 쓰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주인공들을 죽도록 고생시키며 씨익 미소 짓는 달콤 사악한 여인. 참고로, 다음 차기작 ‘S(he)’ 집필 중.

    출간작 : 은의 황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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