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배신에 세상이 무너져 내렸다.
세경은 그래서 남자를 믿지 않는다.
“남자들은…… 추악하고 남자들은…… 불결하고
남자들은…… 솔직하지 못하니까.”
권우현도 그럴 줄 알았다.
사람의 마음도 돈으로 해결하려는 자들을 보았다.
우현은 그래서 있는 자들을 믿지 않는다.
“내 돈, 내 권력을 지키기 위해 남의 인생을 쉽게 짓밟는 족속들.”
최세경도 그럴 줄 알았다.
재벌 이사 세경과 브랜드 홍보 모델, 우현.
오직 목적을 위한 비즈니스로 이루어진 관계.
“나한테 사랑은 믿을 게 못 되는 장난 같은 거예요.
사랑 따위는 안 믿어요.”
그러나 그 속에서 느껴지는 호기심.
“사랑해봤어요? 진짜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사랑을 해본 적 있습니까?”
사랑, 그 시린 유혹에 두 사람이 흔들린다.
*작가소개*
저자 성희주
잔소리꾼 남편,
까불이 아들, 애교쟁이 딸을 둔 평범한 주부.
하지만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은 꿈 많은 소녀감성 작가.
그녀의 서재 소속.
[종이책 출간작]
「닥터 최는 도둑놈」
「꽃보다 늑대」
「양재기와 고쟁이」
「그대 그늘 아래 머물다」
「너이기에 사랑해」
「배꽃 아가씨의 꽃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