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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 후부터는 인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가 그녀를 여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것이 자신의 짝사랑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했다.
두근대는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차가운 생수를 꽤 많이 마셨음에도 여전히 가슴은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정민재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스쳐 지나가도 모를 사람이었다.
가슴 깊숙이 넣어둔 이야기를 그렇게 꺼내놓을 만큼 친하지 않은 사람이 분명한데
왜 자신도 모르게 그 이야기들이 튀어나왔는지 모를 일이었다.
게다가 그의 손길은 왜 그리 따스했는지.
‘잘 자랐네.’라고 말하던 그 목소리는 왜 또 그리 위로가 되었는지.
정말 모를 일이었다.
그렇게 그들에게 사랑이 왔습니다.
*목차*
#1화 여름 그리고 기억
#2화 누군가는 미처 알지 못했던 그때, 그 시간들
#3화 기억의 교차점
#4화 우연과 인연의 차이
#5화 각자의 감정들
#6화 때론 오해가 씨앗이 되기도 한다
#7화 슬그머니 하지만 다채롭게
#8화 바람이 분다
#9화 감정을 깨닫는 건 한순간이다
#10화 감정은 각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11화 연애를 시작합니다
#12화 현재진행형
#13화 계절이 돌아오듯이
#14화 그냥 있어줘
#마지막 두 사람, 연애
#에필로그 그리하여 우리 두 사람…….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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