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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인 어미를 가진 삼 황자 건(建).
전 왕조의 피를 가진 노예 향(香).
“난 끝내 너를 지키지 못할 거다.”
암울한 목소리 속에 든 그의 진심이 향의 심금을 울렸다.
“너를 지켜 주지 못할 것이라 했다.”
저는 어찌 되어도 좋아요. 이렇게 뵈올 수만 있다면.
말로 뱉지 못했다. 아마도 그 작은 소망은 한줌 모래보다 더 위태위태할 것이다.
향은 울음을 삼키고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갈음했다.
그가 울지 말라 했으니, 울지 않을 것이다.
삭풍이 이는 풍류정에서의 십 년은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르쳐주었지만,
세상은 늘 그렇듯 그들의 편에 있지 않았다.
*목차*
프롤로그: 삭풍이 불고
1. 풍류정(風留亭)에 부는 바람
2. 풍류정(風留亭)에 부는 파풍(破風)
3. 별궁의 여인들
4. 목숨을 구한 인연
5. 유폐궁의 높은 벽(壁)
6. 가슴에 날아든 나비
7. 폭풍 전야
8. 유폐궁에 부는 강풍(?風)
9. 피 ?는 이별을 하고
10. 이별 후後
11. 전장에 별이 지고 피바람이 불지니
12. 결전의 북이 울리고
13. 사라진 경
14. 죽은 자와의 해후
에필로그: 깊은 잠에서 깨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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