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MY PAGE CART VIEW ITEM PC MODE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열병 1.2(완결) 품절

대여료

모바일판매가 1,800원 (0원 할인)

(모바일기기를 통한 주문시에만 적용됩니다.)

적립금

  •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
  • 카드 결제시 적립금( %)
  • 실시간 계좌 이체시 적립금( %)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
  • 예치금 결제시 적립금 %)

    수량  up  down  

     

     

     

     

     

     

    열병……

    당신을 보면 내 몸은 달아오른다.
    뜨거운 열기가 살갗으로 스며와 진득한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당신을 갖고 싶어.
    온몸이 타는 것처럼 목이 마르고 손이 떨리는 지독한 갈증.

    “……나 보고 싶었어요?”


    어둠 속에 드러나 그녀의 하얀 육체를 보는 그의 얼굴은 고통스러워 보였다. 강하윤, 저 남자가 그런 표정으로, 그런 눈길로 자기를 쳐다보는 게 지독히도 좋았다.
    고통스럽고, 괴로워하는, 그러면서도 안타까움과 허기짐으로 가득한, 상처 입은 맹수 같은 눈빛.

    “볼 때마다 이 입술 때문에 신경이 쓰였지. 잊을 수가 없었어. 너무 붉어, 너는.”

    이 남자를 알게 된 순간부터 그녀는 오로지 강하윤만을 원했다. 이 지독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아무리 깊은 어둠에 묻혀 있어도 하윤의 손길이 어디에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거침없이 온몸을 만지는 그 손길에 그녀의 몸이 떨렸고, 정신은 아찔해져만 갔다.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하윤의 몸짓에 떠밀린 해인의 등 뒤로 딱딱한 차체가 닿았다. 머리를 젖히자, 차가운 유리창의 냉기가 고스란히 흘러 들어왔다. 그녀의 몸은 이렇게 뜨거운데, 아직도 끝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