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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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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스타 유지안,

    이제 막 서른을 넘기는 그녀에겐 절대 지울 수 없는 고통스러운 낙인이 있다. 치욕적인, 그로 인해 늘 한계를 맛볼 수밖에 없는 낙인.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은 곧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자 심장은 그렇게 메마른 사막처럼 물기를 잃었다.

    굴지의 대기업 상무 서원,

    고통 속에 고독하게 살아온 모친을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장남 노릇을 하며 성실했던 그였지만 정작 사랑에 대한 지독한 불신이 그의 가슴을 딱딱하게 만들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그에겐 심장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를 만나는 순간, 심장 안에 아프도록 뜨거운 열풍이 몰아쳤다.

    *목차*

    #프롤로그
    #기우.
    #역류.
    #시선.
    #점화.
    #격정.
    #파동.
    #전야.
    #폭발.
    #진통.
    #복귀.
    #통첩.
    #답보.
    #안주.
    #에필로그
    #작가 후기

     

    본문중에서...

    "제안을 하나 하지. 당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미래가 크게 달라질 거야. 의아한 제안일지라도 신중하게 검토해.”
    그렇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미친개에게 물어 뜯겨 온몸에 피멍이 낭자하거나, 스폰서 제안을 받아 모진 굴욕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래까지 바뀔 정도로 중대한 결정이라는 말인가요?”
    지안의 눈동자가 슬며시 가늘어졌다.
    “말해보세요. 들어줄 용의는 있으니. 날 위해 베푸는 호의이니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죠.”
    그의 눈매가 날카롭게 길어졌다. 기꺼이 들어봐 주겠다는 저 오만한 자신감은 대체!
    “당신을 숨겨주고 능청스럽게 연기해 줄 수도 있어. 대신 당신이 쥐고 있는 무엇이든 한 가지를 나에게 줘.”
    지안의 입가가 흥미롭다는 듯 말려 올라갔다. 오히려 당황한 사람은 그였다. 어째서 전혀 무감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일까? 놀라운 제안이 아니었던가?
    “그게 뭐죠?”
    “그건 유형일 수도 있고, 무형일 수도 있지. 차후 결정하도록 하지. 이 제안을 받아들일 텐가?”
    그녀가 짧게 핏 웃었다. 이런 제안을 숱하게 받아본 사람처럼 지겨운 듯한 미소였다. 잠시 불쾌감으로 그의 미간이 확 일그러졌다.
    “관심 없다면 곧바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지.”
    핸드폰 폴더를 열어 다시 통화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언제 다가왔는지 지안이 다가와 핸드폰을 쥐고 있던 그의 손 위에 인형처럼 하얀 손을 얹혔다.
    “하죠. 재밌을 것 같은데, 그 제안…… 받아들일게요.”

     

    *작가소개*

    저 : 서향

    서향(捿響; 울림이 깃든다는 의미. 영광, 불멸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 이름. 또 다른 닉네임, 청휘淸輝). 캔디 못지않게 파란만장한 삶을 관통 중인 명랑 아줌마. 두 아들&만화가남편과 풀하우스에 살고 있음. '깨으른여자들'에 자주 출몰. 출간작:「바람을 가두다」「왕릉후」「서른, 빛나는 열애」「피어라」「붉은 비」「쿨레이싱」「러스트」「슈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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