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라고 생각했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되었다, 그녀 이슬아.
“너한테 나는 뭐냐?”
“응?”
“이슬아한테 있어서 손태민이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냐고 묻는 거야.”
“평생 내 곁에서 지켜줄 든든한 오빠.”
귀여운 동생이었던 그녀는 처음부터 여자였다, 그 손태민.
“이슬아한테 있어서 손태민이라는 사람은 그냥 오빠일 뿐이야?”
“…….”
“나한테 있어 넌 처음부터 여자였다. 단 한 번도 그냥 동생인 적은 없었다.”
15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내왔다.
오빠가 아닌 늑대가 되고 싶은 남자와, 동생이었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그녀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