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MY PAGE CART VIEW ITEM PC MODE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은호이야기

대여료

모바일판매가 800원 (0원 할인)

(모바일기기를 통한 주문시에만 적용됩니다.)

적립금

  • 무통장 결제시 적립금( %)
  • 카드 결제시 적립금( %)
  • 실시간 계좌 이체시 적립금( %)
  • 적립금 결제시 적립금( %)
  • 휴대폰 결제시 적립금( %)
  • 예치금 결제시 적립금 %)

    수량  up  down  

     

     

     

     

    나는 하백의 딸 유이.
    새어머니가 오신 후 이곳 별당 밖을 나가본 적이 없으니
    별당을 온 세상으로 삼아 살아온 게 벌써 십육 년.
    어엿한 여인이 될 때도 되었건만 키도, 납작한 가슴도 여전히 그대로니
    별당 밖을 나서도 놀림거리만 될 터이다.
    그러니 내가 천궁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곳보다 나으면 나았지 덜할 것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성정이 포악한 왕이라 한들 한 번 왕의 비로 들이면 무를 수 없으니
    궁 안에서 사는 것이 이곳보다 답답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별당에서처럼 쥐 죽은 듯이 살면 천수를 누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하여 나는 천왕국의 여섯 번째 비가 되기 위해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고향 서강을 떠나, 새어머니의 친딸 초아를 대신해 궁으로 간다.

    적적한연희궁생활을시작한유이에게벌어지는
    천년을이어온비밀이야기!


     

    *작가소개*

  • 저자 한은경 (하루가)
    출간작으로 <천녀의 사랑>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여제 서기단후> <여제 해지천후> <팔공딸기 VS 하얀깍두기> <무기여 안녕> <처음 그대로>가 있다. 필명 ‘하루가’라는 이름으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