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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미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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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1>

    미쓰나(가명, 28세, 출판사 대리 겸 대여점 알바)
    제가요, 진짜 그 일은 하기 싫었죠. 그래도 어떡해요. 회사 사활이 걸렸다는데.
    솔직히 그 강! - 이름 말해도 돼요? 네? 안 돼요? - 그 사기캐의 ‘갑’질은 말도 안 되지 않아요? 그런 갑을 불공정 거래는 위법 아닌가요?
    그리고요. 그 골목, 거기 좀 이상해요. 물론 제일로 이상한 건 그 작자예요. 숨겨진 비밀도 많은 거 같아요.
    근데 이거 모자이크 처리 확실히 되죠? 얼굴 나오면 안 되는데?

    <인터뷰 2>

    사기캐(가명, 30세, 베스트셀러 작가)
    전 인터뷰는 안 합니다.
    음성변조요? 그래도 못 합니다.
    가세요.

    <인터뷰 3>

    김미X(32세, 강XX 소유 건물 내 미용실 원장)
    그 두 사람이요? 처음부터 엄청 티격태격했죠. 전 미쓰나가 출판사 직원인 줄도 몰랐다니까요. 그냥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날라리인 줄 알았지. 그리고 우리 건물주도 마찬가지예요. 건물 가지고 놀고먹는 동네 백수인 줄 알았어요. 동네에 그렇게 소문이 다 났죠. 그런데 유명 작가라면서요? 어쩐지, 백수치고는 스마트해 보이더라니.

    좌충우돌 발랄상큼 로맨스.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드는 따스한 봄날 같은 사랑.
    하나가, 우리가 되는 이야기.
     
    *****
     
    “알바 구하러 왔어요?”
    별안간 건들거리는 음성이 들렸다.
    소리의 출처로 눈길을 돌렸다. 제멋대로 삐친 사자머리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키는 상당히 컸다. 아웃도어 선글라스를 쓰고 트레이닝 반바지 차림인 그는 사선으로 특이한 호킨스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맨발인 채로.
    남자의 발가락까지 스캔한 후, 여주는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이 동네 백수 같은 남자는 뭐야?
    “아니요.”
    “그럼 뭐 하나?”
    “여기 주인 아니면 신경 쓰지 마세요.”
    성가셔서 퉁명스레 내뱉었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공연히 작업 거는 동네 백수가 분명하다. 이런 일은 허다했기에 가볍게 무시했다.
    이 작가님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그녀는 4층 건물을 둘러보며 입구부터 찾았다.
    “내가 여기 주인인데?”
    “네?”
    “내가 이 건물 주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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