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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여왕의 심장을 녹이는 뜨거운 눈빛

    세계 최고의 종마 목장 산토 카스틸로의 주인이자 유명한 플레이보이 스테파노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 사람은 바로 얼음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진작가 애너벨 울프였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불꽃 튀는 열기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유혹의 시선을 보내는 자신과 달리 차갑기만 한 그녀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스테파노. 하지만 어떻게 해도 애너벨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숨어 있는 열정을 무시할 수 없던 그는 그녀의 차가운 가면을 벗기고 진심을 밝혀내기로 마음먹는데….

    어떻게 해야 당신을 가질 수 있지?

     

    “어떻게 하면 당신을 유혹할 수 있는 거요?”

    스테파노의 짙은 눈동자는 애너벨을 불태울 듯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깊이 심호흡을 하고 입을 열었다.
    “말했잖아요. 난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당신을 원하오, 애너벨. 나를 거절할 수 없을 때까지 천천히 당신을 유혹할 거요. 당신이 내 여자가 될 때까지.”

    목구멍에 걸린 심장이 펄떡거렸다. 침을 꿀꺽 삼킨 애너벨은 턱을 치켜들었다.
    “많은 남자들이 나에게 접근해 왔죠. 하지만 모두 실패했어요, 스테파노.”

    “하지만 난 실패하지 않을 거요.”
    스테파노의 엄지손가락이 애너벨의 아랫입술을 어루만졌다. 억눌린 욕망에 그녀의 온몸이 떨려 왔다.
    “곧 당신에게 보여 줄 거요. 당신 안의 그 불덩이가 얼마나 뜨거운지."

     

    *작가소개*

    저자 제니 루카스(Jennie Lucas)는 서점을 운영하는 부모님 덕분에 책에 둘러싸여 자란 제니는 고전 소설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그녀는 2005년 아메리카 골든 하트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홈페이지(jennielucas)을 통해 독자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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