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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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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그룹 회장의 장손이자 사생아란 무게에 짓눌려 웃지 않는 남자, 신호인.
    대정그룹 장녀이자 두 번의 파혼으로 뭇 이목을 두려워하는 여자, 나무정.

    어느 날 그녀에게 안겨진 선물, ……곰인형?

    『당신 닮아서.』

    무뚝뚝한 말과 함께 그녀의 품에 건네진 것은 곰 인형이었다.
    세상에 하고 많은 인형 중에 하필이면 곰 인형을 닮았다니…….

    그 앞에서만 솔직해지는 그녀, 발끈한다.

    “내 어디가 그 못생긴 털뭉치랑 닮았다는 거예요?”

    그녀에게만 정직한 그, 여유만만 유들거린다.

    “둘 다 눈이 동그랗잖아. 둘 다 코끝이 뭉텅하고. 입은 둘 다 웃고 있지.
    당신도, 그리고 당신이 못생겼다고 하는 그 털뭉치도.”

    “난 다른 사람이 남긴 밥을 먹어치울 정도로 비위가 좋지 않아.
    당신이 먹다 남긴 밥이 처음이었어. 출장지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잠 못 이룬 것도 처음이었고, 곰 인형 같은 털뭉치를 사온 것도 처음이야.
    당신 만나 겪은 그 처음들이 모두 사랑 때문이었어. 그래서 깨달았지.
    당신이 처음으로 몸을 허락한 이유가 나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그가 다시금 입술을 훔쳤다. 내처, 콧등에도 입을 맞춘다.
    마치 자신의 것임을 알리기 위해 도장을 찍듯 눈두덩이도,
    이마에도 그의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 위로 다시 내려앉은 그의 입술이 자신만만하게 속삭였다.

    “당신은 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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