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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떠난다.
    그런데 그가 오늘 떠난다.
    꼭 만나야 하는데…….
    가버렸다. 송의진.
    그가 떠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런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연수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연수야?”
    눈물 때문에 일렁이는 사람들 속에 의진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연수는 달려가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화난 것이 아니었는데…… E.J도 엄마처럼 아무런 말없이 떠나버릴까 봐……!”
    연수의 눈물에 그의 가슴이 젖어 들었다. 그리고 아이의 고백에 심장도 조여들었다.
    “홍연수?”
    울고 있는 연수를 조심스럽게 가슴에서 떼어낸 그가 한 발짝 물러섰다. 눈물을 닦아주었다.
    “연수야, 난 맨해튼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의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말할 수 없었다. 그의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것처럼 아이의 미래 또한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그가 배낭의 포켓을 열고 꺼낸 봉투를 연수에게 건넸다.
    “네게 이걸 꼭 전해주고 싶었어. 자.”
    머리를 쓰다듬던 그의 손이 멈추는 순간 뜨거운 입술이 연수의 하얀 이마에 닿았다.
    “안녕, 플루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