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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왜 권유채 씨한테 월급을 세 배씩이나 주는 걸까?
    그건 당신한테 세 사람 분의 일을 시킬 거란 뜻이지.”
    아이돌의 치프매니저&로드매니저.
    그리고 사장의 노예.
    그것이 그녀의 직업이다.

    “싫으면 언제든 떠나. 하지만 이 월급을 받으며 계속 일하고 싶으면…….”
    뒤끝 긴 악덕 대표와 펼치는 한판 승부!
    “버텨.”

    사랑스런 노예의 처절한 고군분투 스토리!

     

     

    “김 실장.”
    찬영이 우뚝 멈춰 서며 같이 걷던 김 실장을 불렀다.
    “네?”
    “저거.”
    찬영이 조금 전부터 뚫어져라 보던 쪽으로 손가락을 뻗자, 김 실장이 의아한 눈길로 그의 손가락을 좇았다. 손가락 끝엔 휠체어를 탄 사람이 이미 멀어지고 있었다.
    “사와.”
    “예?”
    “저 사람이 탄 휠체어.”
    “엥? 휠체어를 사오라고요?”
    “점심 먹기 전에 알차게 사다놔.”
    “대, 대표님!”
    그 고집을 어찌 꺾나. 어디에 쓰시게요, 두 다리 멀쩡하신 분이 왜, 회사에서 그러고 다니시면 직원들이 놀라요,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고집을 세우는 찬영에게 결국 김 실장은 두 손 들고 말았다.
    김 실장은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사장실 안을 천천히 돌아다니는 찬영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워어, 나 잘 타지?”
    “예예, 잘 타시네요.”
    “당연하지. 어릴 때 타봤으니까.”
    심드렁하게 대꾸해 주던 김 실장의 귀가 쫑긋 섰다.
    “어릴 때요? 왜, 어디 아프셨어요?”
    찬영을 태운 휠체어가 우뚝 멈췄다.
    “응, 어떤 괴물 때문에.”
    “또 괴물 타령이시네. 아이고, 전 가보렵니다. 오늘 예린이 매니저 지원자들 면접 보는 건 아시죠?”
    김 실장이 곧 사장실 밖으로 사라졌다.
    홀로 남은 찬영은 사장실이 휠체어를 타기에 좁다는 생각을 하며 책상에 두었던 커피를 낚아챘다.
    휠체어를 타니 신이 나서 그런가.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길다. 찬영은 약간의 초조함을 안고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하나하나 따라 셌다.
    1층, 2층, 3층, 4층…….
    긴 기다림 끝에 5층에 당도한 엘리베이터. 드디어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으악!”
    엘리베이터에서 콩알처럼 튀어나와 자신에게 부딪친 여자의 비명 소리와 함께 그의 모든 사고가 일시에 정지했다.
    꿈일까? 아니, 착각이 아니야.
    분명해…… 분명히!
    “죄송해요. 제가 급해서! 죄송합니다. 어디 다치신 데는…….”
    그 애다. 그 아이다. 그녀가 나타났어!
    “제가 지금은 좀 바빠서요. 죄송해요!”
    멀어지려는 여자를 무의식적으로 잡아챘다. 자신을 아프게 했던 ‘괴물’을 온 힘을 다해 움켜쥐었다.

     

     

    *목차*

    #P. 기회!
    #1. 노예가 되아
    #2. 어쩔 수 없는 숙명
    #3. 중용한 건 타이밍
    #4. 금지왼 사랑
    #5. 한 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
    #6. 나도 아프다고
    #7. 용서보다 큰
    #8. 소악마의 색시
    #E. 사랑의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