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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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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VVIP 고객이라고 했다.
    귀국을 목전에 둔 지온의 발목을 잡아 가이드를 시킬 만큼.

    “영화처럼 다리 위에서 센 강의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까지 지온 씨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의례적인 대화조차 피하던 첫 모습과는 다르게
    그는 여행에 젖어 들면서 차츰 그녀에게 다가왔다.
    농담인 듯, 농담 아닌 듯한 말들과 함께.

    “한국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지온 씨를.”

    낯선 곳에서 낯선 이에게 빠지는 영화 같은 일?
    비일비재하다지만, 그녀와는 관계없었다.
    하지만 이 느낌은…… 한낱 들뜬 감정이 아니었다.

    그렇게 3주 후.
    첫 출근과 동시에 조직표 맨 위의 서윤이라는 이름과 사진을 본 순간
    지난 일이 지온의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본부장, 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