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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1.2(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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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잃어버렸다.
    즐거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슬픈 것도…….
    나에겐 무딜 대로 무뎌진 검날로 찌르는 것만큼이나 무감하게만 느껴졌다.
    그날, 그녀가 몸에 검날을 박아 넣은 순간
    그것은 몸이 아니라 심장을 뚫었나 보다.
    피가 흐른다. 죽은 듯이 미동조차 하지 않던 심장이
    제 주인을 알려주듯 그녀만 보면 격렬하게 박동했다.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녀의 심장, 그것을 손에 넣고 싶다.

    “천하를 뒤져서라도 기필코 너만은 찾아내리라. 도망을 가려거든 각오해라.
    네 조국이 철저히 난도질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로 인해!”

    ……세상 전체를 가진 지존이 단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생겼다.
    믿어지지 않게도 후궁 주제에 그의 말에 따박따박 말대답이다.
    저 입술을 가만 놔둘 수가 없다. 사랑스러워서.

     

     

     

    그의 단단한 가슴에 안겨든 후부터였나 보다. 그를 볼 때마다 모든 혈관이 옥죄어 들었다. 욕정이 실린 그의 숨내음에 서서히 이성이 지워져만 갔다. 마음 따위 건넬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인형이 아닌 다음에야 이토록 치열하게 부딪쳐 오는 상대를 묵묵히 받아내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반응이, 미치도록 하고 싶었다.

     

     

     

    *목차*

    #<序> 갖고 싶지만, 이제 더 이상
    #얽혀 들어가는 붉은 실
    #그를 마주하고
    #운명의 밤, 핏물이 맺히다
    #결박당하다
    #격정과 혼돈
    #꽃이 짓뭉개지던 날
    #엉켜가는 잔바람
    #왜 그 자리가 허전할까?
    #불온한 바람이 분다
    #널 갖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질고 독한 바람이 몰아치고
    #사라져버린 희망
    #해와 달처럼
    #황폐가 전신을 휘감다
    #가슴을 흔드는 그의 손길
    #그리움이 서로의 살을 가르고
    #왜 이리 헛헛하고 쓸쓸하기만 할까?
    #짙은 혈향이 먹장구름처럼 드리우다
    #가지 많은 나무, 스스로 잔가지를 잘라내다
    #마주 닿은 마음과 깊어져가는 또 다른 번뇌
    #지축이 흔들리고 그가 떠난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불길함이 마음을 시들게 하고
    #설레는 그 길 끝에 그대가
    #<終>회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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