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천하를 피로 물들였던 혈왕,
이제 천년전쟁의 종지부를 찍는다!

사랑과 증오, 동경, 희생, 이별 그리고 복수!
『혈왕』은 해남도 섬 소년들의 순박한 우정과 사랑이 중원무림 본토에서 조작, 강요하고 세뇌시키는 원한과 복수의 구도에 의해 어떻게 변질되고 승화되어 가는지 박진감 넘치는 극적 구성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주인공의 관점과 행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개방식은 놀라운 흡입력을 자아내며, 독자들은 저절로 그 고밀도, 고감도의 스토리 라인에 깊숙이 빠져들고 만다. 그리하여 『혈왕』은 『태극검제』를 통해 발군의 스토리 작가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박찬규의 진가가 또 한 번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라는 평이다.

혈왕의 후예가 펼치는 드라마틱한 인생역정!
해남도 모든 소년들의 꿈은 검후의 호위무사인 후성사신위(后星四身位)가 되는 것. 하지만 그것은 결국 소년들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그들의 순박한 우정과 사랑에 서슬 퍼런 배신과 원한의 칼날을 들이댄다. 검각(劍閣)과 검악(劍岳), 두 숙명의 적수가 천년전쟁의 패자로 우뚝 서기 위해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인데…….

*작가소개*

작가: 박찬규
베스트셀러 『태극검제』의 신세대 스타작가 박찬규의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성장물을 근간으로 한 드라마틱한 레퍼토리와 그를 통해 가슴 벅찬 고감도 파노라마를 연출해내는 데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 작품 『혈왕』 역시 그런 작가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시종 희로애락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는 극적인 효과와 더불어 탄탄한 플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등 놀라운 흡입력과 감동의 물결을 자아내는 장치들로 가득하다